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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센스 광고 - 수익창출에 목 메지 맙시다.

K인준 2007. 7. 30. 10:01

아르핀 님의 [지하철역에서 본 어느 기독교인]이라는 글을 읽고 이게 진정한 홍보가 아닌가 생각했다. 아무리 좋은 것을 알린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준다면 그건 홍보(or 선전)이 아니라 소음 공해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공공장소에서 예수를 믿으라고 열심히 떠드는 것은 소음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곳을 눈쌀을 찌푸린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을 갖고 간다는 것이다. 반면에 일반 대중들을 위해서 좋은 일은 하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은 항상 웃는 얼굴이다. 이 사람을 보고 사람들은 환한 웃음을 짓고 지나간다. 지나가다 보니 '예수님을 믿으면 행복을 얻습니다' 라는 글귀가 옷에 씌어 있다. 분명이 그를 본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으면 사람들을 사랑할 줄알고 저렇게 행복해 지는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예수님에 대한 좋은 기억을 전파하는 것이 되는 것이다.

요즘 블로그들을 보면 광고로 도배가 되어 있는 글들을 볼 수 있다. 이런 글은 아무리 좋은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고 해도 이마가 먼저 찌푸려지는 것도 기독교의 전도와 같은 이치가 아닌가 생각된다.

블로그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생산하면서 수익을 올린다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것이고 많은 수익을 더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이 너무 상업적으로 흐른다면 콘텐츠를 보는 사람들은 블로그가 상업성에 물들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고 블로거들을 돈을 벌기 위해 글을 쓰는 사람들로 치부해 버릴지도 모른다.

한발 더 나아가 단순히 돈을 벌기위해서 여러가지 편법을 사용하여 광고 클릭을 유도하는 불량 블로거들이 득새하게 된다면 블로그스피어는 광고 쓰레기들로 덮여버릴것이다.

그래서 하나 제안한다.
"에드센스 광고는 콘텐츠 영역을 침범하지 말고 너무 많은 수의 광고 게재는 자재하자"

블로그의 미래는 블로거들이 지키는 것입니다. 블로거의 순수성을 잃지 않으면서 부가적인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방법,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