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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의 마술은 장기투자하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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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인준 2009. 8. 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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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투자 상품들의 홍보 문구를 보면 '복리의 마술'이라는 말을 자주 볼 수 있다. 복리란 단리와 비교되는 말로 저축액의 원금 뿐만 아니라 이자에까지 이자가 붙는 것을 말한다.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단리보다는 더 많은 이자가 붙게 된다.

복리에는 꼭 마술이라는 말이 따라 붙는데, 이것은 이자에 이자가 계속적으로 붙다보면 그 금액이 눈덩이처럼 커져서 마치 마술을 부리는 것과 같다는 뜻에서 붙여진 것이다. 단순히 단리와의 투자 결과를 비교한 숫자를 보면 그 차이가 엄청난 것을 알 수 있다.

복리의 마술이라고 하면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처럼 들리지만 그 실체를 뜯어보면 특별한 것은 없다. 그리고 3년, 5년 정도의 짧은 기간에서는 단리와 큰 차이를 보이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100만원을 5% 투자수익률로 10년을 투자했을때의 결과를 단리와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단리 복리
 1년 105 105.00
 2년 110 110.25
 3년 115 115.76
 4년 120 121.55
 5년 125 127.62
 6년 130 134.01
 7년 135 140.71
 8년 140 147.74
 9년 145 155.13
 10년 150 162.89

투자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단리와 복리의 차이가 점점 커짐을 알 수 있다.
단리의 경우는 원금이 100만원으로 고정이지만 복리의 경우는 원금이 점점 커지기 때문이다.

  단리  복리
20년 200 265.33
30년 250 432.19
40년 300 704.00
50년 350 1146.74

투자기간이 50년이 되면 단리와 복리의 차이가 3배도 넘게 된다. 이렇기 때문에 복리의 마술이라 부르는 것이다.

단리로 매년 재투자하면 복리와 똑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사실 복리 상품에 가입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1년에 한번씩 이자를 합쳐서 재투자한다면 복리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50년 동안 재투자한다면 복리로 투자한 금액과 같은 1146.74만원을 얻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50년 동안을 한결같이 재투자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사고 싶은 것이 생겨 다 써버릴수도 있고 일부만을 재투자하여 50년 후의 결과물은 현격히 줄어들 수도 있다.

만기가 긴 상품에 투자해야...

따라서 복리의 효과를 제대로 맞볼려면 만기가 긴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만기까지 기다리게 함으로써 돈에 대한 많은 유혹을 뿌리칠 수 있기 때문이다.

복리 투자는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20대부터 복리 투자를 통해 노후자금을 준비한다면 60~70대에는 복리의 마술을 통해 엄청나게 커진 목돈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저축 상품을 접하면서 복리의 마술이라는 말이 나온다면
"고객님! 이 상품은 장기투자 하는 상품입니다"라고 이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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