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의 봄 - 잘 가꿔진 정원
지난 현충일에 선유도를 찾았다. 집 근처에 있으면서도 사는게 바쁘다보니 자주 찾지 못하는 곳이다. 따뜻한 봄날을 맞아 애들 사진도 찍어 줄겸 집을 나섰다. 우선 한강시민공원에서 돗자리 펴 놓고 점심을 먹었다. 그런데 갑자기 날씨가 꾸물꾸물해져서 서둘러 선유도로 이동했다. 선유도를 갈때마다 반갑지 않은 다리다.(약간의 고소공포증 때문에 다리를 건너기가 쉽지 않다) 구름 다리처럼 볼록 올라온 저 곳이 가장 반갑지 않다. 게다가 흔들린다니... 선유도 입구에 들어왔다. 건물 지붕위에 흙을 덮어 잡풀들이 살고 있다. 정말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할까?... 중간에 갑자기 비가와서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지만 잘 가꿔진 정원 같은 느낌의 선유도는 참 좋았다.
Family
2007. 6. 10.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