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데니스 황(한국이름 황정목)이 특정일에 구글 로고를 변형시키는 것에서 시작된 것이 한국의 포털들에도 영향을 미쳐서 많은 포탈들이 로고에 변화를 주고 있다.
예전에는 8월 15일에 전세계의 구글 사용자들이 태극기가 펄럭이는 구글 로고를 봤을텐데... 인도, 일본 등에서 항의가 빗발쳤고 이제는 한국에서만 볼 수 있을 것이다
구글에 방문했다가 로고가 변경된 것을 보고 국내 포털들의 로고는 어떻게 바꿨을까 궁금해서 한번씩 들어가서 살펴보았다.
구글 메인화면
네이버 메인화면
네이버는 기존 로고를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태극기를 조그맣게 얹어 놨다.
야후 메인화면
국기봉에 태극기를 메달았다.
우리집에는 태극기가 없어서 못 달았는데, 나보다 낫다.
파란 메인화면
태극기에 무궁화까지 동원해서 장식해서 좀 더 신경쓴 모습이 보인다
네이트와 엠파스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아무 생각 없이 사이트에 방문을 했는데, 로고를 통해 그 날의 뜻 깊은 의미를 알려준다면 이것도 사회를 위한 하나의 작은 공헌이 아닌가 생각된다. 외국에 나가서 살고 계신 분들은 한국의 국경일을 인식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데, 그분들이 사이트를 방문하여 로고를 보고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면 이 어찌 보람된 일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