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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곳 - 난지천 공원

Life

by K인준 2007. 9. 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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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 상암 월드컵 경기장 옆의 하늘 공원을 찾았다.
억새풀이 이쁘게 자란 하늘 공원에서 아이들 사진을 찍어 주기 위해 찾아간 하늘공원은 정말 멋졌다. 약간 더운 날씨이고 마땅한 그늘이 없어서 오래 구경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그 풍경은 정말 장관이었다. 어른 키보다 더 크게 자란 억새풀 사이 길을 걸으며 어릴적 술래잡기 하던 옥수수밭을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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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 탓에 사진만 찍고 서둘러 내려와서 주차장 근처 놀이터 옆에 돗자리를 피고 쉬었다.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정신없이 놀고 어른들은 주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풍경이 매우 평화스러웠다.(영화에서는 꼭 이런 풍경에서 재해를 당하거나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우린 아무일도 없었다. ㅋㅋㅋ)

자리를 잡은 후에 점심을 먹지 못한 허기를 달래기 위해 식사꺼리를 사러 월드컵 경기장 근처로 갔다. 김밥과 통닭은 사서 오는 길에 아이들이 뛰어노는 넓은 잔디밭을 발견했는데, 그곳이 난지천 공원(http://www.whereis.co.kr/mapurl/45680321-13524672) 이었다. 정확히 얘기하면 우리가 쉬고 있던 곳도 난지천 공원이었는데, 공원의 끝부분에 있었던 것이다.

난지천 공원 중심에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고 가장자리로 나무들이 조금씩 심어져 있었서 햇빛을 피할 수 있었고 매점, 화장실 등의 시설들이 있었다. 화장실은 물이 아닌 거품을 이용한 정화장치 였는데, 냄새도 거의 없었고 깨끗했다. 또 조그만 시냇물이 흘렀는데, 시냇물 옆으로 산책로가 흙길로 만들어져 있어 맑은 공기 마시면 간단히 산책하기 좋았다.

올 가을 아이들과 신나게 놀아줄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서울 상암동의 난지천 공원을 추천한다. 축구공이나 원반던지기 등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도구들를 갖고 가면 더욱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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