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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하기 좋은 곳 - 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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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인준 2007. 4. 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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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은 하루 지났지만 주말을 맞아 시골에 내려갔다 왔습니다.
봄을 맞아 파릇파릇 자라나는 산소 위의 잡풀들을 제거하기 위해서죠.
잡풀들은 아무리 뽑아도 엄청난 생명력으로 다시 산소를 뒤덥곤 합니다. 그렇다고 그냥 놔둘수도 없는 노릇이니...

잔디 속에서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듯 초록의 잎을 틔우고 있는 잡것(?)들을 어느 정도 퇴치하고 나니 배가 슬슬 고프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인근에 있는 성구미 포구로 향했습니다.
성구미 포구에는 봄철이면 쭈꾸미 샤브샤브와 간재미 회무침이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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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성구미 포구의 모습>

성구미 포구에서 우럭 메운탕으로 거하게 점심을 먹고 드라이브 삼아 실치로 유명한 장고항까지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성구미 포구에서 장고항까지는 긴 석문방조제를 지나야 합니다. 곧게 뻗은 길을 60Km로 달리기에는 큰 인내심이 필요하죠^^ 실치축제를 하고 있는 장고항은 물이 빠져서 볼것은 없었지만 물은 동해만큼이나 깨끗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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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동행한 형의 말에 의하면 몇년 전만해도 이곳에 오려면 좁은 비포장도로를 와야 했다고 합니다. 서해안고속도로가 뚤리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게 되었고 그래서 길도 많이 포장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장고항의 특징은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아서 저렴한 가격에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죠

오늘 들르지는 않았지만 벗꽃으로 이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안섬휴양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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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4월 20일 경 벗꽃이 질 무렵>

여의도만큼 많은 벗꽃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큰 왕벗꽃나무가 수십그루 모여 있어서 활짝 피었을 때에는 장관을 이룹니다.

지금 소개한 곳들은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로 나오면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송악IC를 나와 좌회전하면 널직한 4차선 도로가 나옵니다. 4차선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안섬휴양공원이 나옵니다. 휴양공원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옆으로 현대제철이 보이고 4차선 길의 끝나는 지점에서 우회전한 후에 다음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성구미포구, 좌회전하면 석문방조제가 나옵니다. 이 석문방조제를 지나면 장고항이 나옵니다.

이 길을 따라 더 가면 서해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왜목마을도 보실 수 있습니다.

혹시 먼 여행은 부담스럽고 벗꽃도 보고 맛난 해산물도 먹으면서 시골의 정취도 느끼면서 드라이브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가볼만한 곳입니다.

안섬휴양공원의 벗꽃이 얼마나 피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041-355-7118~9(3년 전 전화번호)로 전화하셔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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