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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는 사이트 다운 - 누드 사진의 위력, 그 이면의 비애

Life

by K인준 2007. 9. 1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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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문화일보에서 신정아씨의 누드 사진이 포함된 기사를 내보내면서 문화일보 사이트가 오랜 시간동안 다운 되었었는데, 오늘은 AM7에 신정아씨 누드 사진이 올라오면서 다시 다운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문화일보 접속 시 보이는 화면

오늘 아침 AM7은 1면 톱기사를 포함하여 4면은 신정아씨 관련 기사로 모두 채워져 있을 만큼 크게 이슈화 시키고 있다.
-신정아 '누드 사진 파문'
-'신씨 누드' 누가, 왜 찍었나
-신씨 휴대전호 여러대 사용...분석중  '비호 세력 더 있나' 관심
-변양균 전 실장 취임한 2005년 이후 산업은행, 미술품 집중 구입
-네이버 모든 '신정아 관련기사' 댓글 폐지

문화일보 측에서는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흥행(?)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기뻐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황색 저널리즘'이라는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렇게 해야 할 이유가 있는지 묻고 싶다.

언론들은 국민들의 알 권리를 내세워서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이와 같은 일을 자행하고 있는데, 이런 행태는 국민의 알 권리 충족이 아니라 신문의 흥행을 위한 것이라는 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안다. 그리고 이렇다는 것을 언론도 알고 있을 것이다.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언론인들이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흥행에 목메야 하는 것은 경제논리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시장에서 퇴출되지 않기 위한 발버둥인 것이다.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이들이 겪고 있는 슬픈 현실을 언론도 함께 겪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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